2010. 3. 16. 00:15 DAY_X_DAY_▼
작년에 여행했던 비수구미마을... 화천에 이사오면서 이곳저곳 책자에 나와있는곳을 여행해보자 해서 찾았던 곳. 우선 지인에게 들었던 평화의 댐... 까지 가볼까? 지인이 서울에서 답답할때 평화의 댐까지 드라이브겸 다녀오신다는 말이 생각나.. 집에서 출발... 화천에 살면서도 평화의 댐.. 드라이브코스로 너무 멀다.. 그분은 어떻게 서울에서 드라이브코스로 평화의 댐을 다녀오신거얌... -_-;;;;; 평화의 댐을 다녀오는길에.. 작은 시골마을도 보고싶고해서.. 안내책자에 있는 비수구미마을을 찾았다. 분명히 표지판따라 왔는데... 헉!!!!!!! 길이없다. 이렇게 호수만. 덩그러니. 화천군청에 전화해 물어봤더니.. 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고 한다. 헉!!!!!!!!! 이게뭐얌. 이장님께 전화하면 직접 마중 나와..
2010. 3. 14. 18:06 DAY_X_DAY_▼
오랜만에 수놓기 놀이 시작. 가위로 쓱싹.천을 자랐다. 티코스터를 만들려 천을 잘랐는데.. 사실 수놓을땐 천을 자르지않고 수틀에 끼워하는게 편한데... 티코스터 생각만하시고. 천을 잘라버렸다. 뭐... 어쩔수없지.. 잘랐는데... ㅠ_ㅠ 잘 놓지 못해도 이렇게 하나하나 책을보며 수놓는 시간은 즐겁다. 뭔가에 빠져있는 이 시간이 행복해. 흐흐 이곳에서 지내면서 달라진 점 중 하나. 집에 온 손님에게 뭔가 작은거라도 주고싶은 마음이 생겼다는것! ㅎㅎ 나이가 한살 더 먹어서 그런건지... 시골살이로 인심이 생긴건지..모르겠지만. 이 녀석들도 집을 찾은 손님의 선물로 지금은 내옆에 없다. 새로운 주인 옆에서 예쁘게 쓰여지길 바란다. 이것들.. ㅋㅋ
2009. 11. 21. 14:57 DAY_X_DAY_▼
늦은저녁을 먹고 작업실에 들어왔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동생에게 결려 온 전화로 평창쪽은 눈이 펑펑내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이곳도 눈이 올 줄이얌. 신난다. 올해들어 좀 눈 다운 눈을 보았다. 히--- 아침이면 눈이 다 녹아버릴지도 모르니까 눈 내리는 밤을 좀 더 즐기기 위해... 벽난로에 나무를 더 넣고 안쪽불은 모두끄고 바깥벽등으로 눈 감상하기. 이곳은 산으로 둘려쌓여있어 불을 모두 끄면 완전 암흑이라... 기분 좋은 밤을 기억하며.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