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도자기 그릇 토미포터 :: TOMI POTTERY

머신을 사용하다보니 드립퍼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요즘 늦게 시작한 핸드드립커피를 맛보며 하나 만들어 보기로. 이 녀석으로 내린 커피맛이 궁금하네요:)

잘 건조된 녀석을 하나씩 골라 구멍을 뚫었어요. 하나씩 초를 넣어 혹 초가 꺼지지않는지 확인도 해보고.. 음식을 따뜻하게 데워 줄 워머로 만들었어요:D

어제 만들어 두었던 작업들을 아침에 뒤집어 주었어요. 습도를 잘 맞추면서 고루고루 위아래 비슷하게 건조시켜야해요. 너무 빠르지않게.. 천천히 천천히... 치즈 만드는 과정하고 비슷하죠?

흙반죽을 하고 있어요. 흙에있는 기포를 빼고 고루 섞는 작업이예요. 뭘 만들지 가르쳐주지않아 궁금궁금.

시유를 하고 있어요. 유약을 입히고 구워내면 완성.

오전에 서둘러 끝낸 접시들. 너무 힘을 많이 줬더니 손가락이 욱씬욱씬.

가마로 들어갈 녀석들이예요:) 나란히나란히.

어제 가마에서 꺼낸 새로운 접시입니다. 사진도 몇장 찍어보고 .. 이름도 뭘로 붙일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어제 다녀간 강샘의 수제자(?ㅋㅋ)께서 더 화려한 스타일을 보고싶다고. ㅎㅎ 다른 스타일도 만들어봐야하나... 요즘 꽃패턴 문의가 몇번 있긴 했는데... 흠...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추석연휴 마지막날이네요.어제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내일부터 작업할 거 샘플링 하고 쉬려구요.마지막 휴일을 즐겨야지...흐흐 하늘이 열린날!!! 이라 그런지 날씨가 정말 화창하네요. 하늘 너무 예쁘다~

페인팅을 끝내야하는 접시들을 쌓아놓고 잠깐 마당으로- ㅎㅎ 가을이잖아요. 앉아 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요.구절초가 잔뜩피어 향기가 솔솔-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람도 좋고 햇볕도 좋고- 얼마전에 다시 정리한 화분가게예요. 선반들을 토미군이 직접 만들었어요.공구 자꾸 사서 목공할꺼냐구 뭐라뭐라-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잔소리 이제 그만해야겠어요.ㅎㅎ ;;;;; 날씨가 좋은 덕에 자꾸 마당을 돌아다니네요.이럼 안되지안되지.ㅎㅎ가을엔 특히 정신 줄을 단단히 잡아야해요:)

가을은 가을인가봐요. 브라운 컬러들이 손에 잡히는걸 보면.. 잔잔한 다운된 색들이 좋아집니다. 굽이 없는 베이직한 접시들. 예전에 레슨할때 많이 만들었었는데 근래 다시 급 ! 좋아져서 작업해봤어요. 연휴 시작하기 전에 나올 수 있을까... 가마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야겠어요~ :) ㅎㅎ

추석 연휴를 푹-쉬려면 접시작업 빨리 끝내야하는데... 아직 접시는 시작도 못하고 다른작업 중이네요. 흠... 서둘러-서둘러- 서두르면 망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