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가마실에서 발견한 녀석들.
길고양이 어미가 가마 위에 새끼 6마리를 낳은것을 발견.
집주변 앞발엔 하얀 신발을 뒷발엔 장화를 신은 회색고양이가 자주 출몰했었는데.
이녀석! 위험하게 새끼들을 가마위에 낳으면 어떻하니 !!!!!!!!!!!!!!!
그래서 구출해주기로~ 하나하나 내려서 안전하게 바닥에 내려 놓았다. ^-^ 흐흐
"에고에고~귀여워라~
고양이를 무서워하지만 새끼들은 참 귀엽구나~
가마실 빌려줄테니~ 예쁘게 자라거라~"
 며칠후....
밥도 가져다주고 맛있는것들도 많이 가져다 주었건만...
불안했는지 새끼들을 하나씩 물어 옮기기 시작했다. ㅠ_ㅠ
" 그래뭐~ 새끼들 다칠까봐 그러는거겠지...... 이사해서 잘 살렴~"
헉!!!!! 근데 새끼한마리를 남겨두고 며칠째 어미가 오지 않는다.
" 이녀석! 뭐얌!!!!!!"
새끼녀석은 며칠을 울었는지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입만 벙긋거린다. 흑...
불쌍해라...ㅠ_ㅠ




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버리고 가다니 !!!!!!
어미 맞아?
감기도 걸렸는지 콧물도 나오고 목에서 이상한 소리도 나고... 눈도 한쪽이 하얗게 되고...
약해서 버려졌나???????????? 어미랑 떨어져서 약해졌나????????????
고양이 한번도 길러본 적 없는데 이녀석 우리집에 눌러 앉았다.
어떻하지 ~ 바둥바둥~
약도 먹이고 주사도 맞추고~ 손바닥보다도 작은데;;;



죽을것 같던 녀석이...
한달후 이렇게...  ㅎㅎㅎ
살아서 다행이다 야옹아~

근데 난 아직도 네가 쫌 무섭다.